북한 “연평도 포격설은 2중 기만극” 주장

북한은 최근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한 ‘북한군의 포격’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며 이와 관련 전투 명령을 장병들에게 하달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7일 ‘조선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 기자와의 문답에서 “아무리 해괴한 ‘북포탄발사’ 설에 계속 매달려도 기울어진 운명을 절대로 건질 수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긴급안보장관회의 소집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우리(북한) 군대의 정당한 주장을 우겨대면서 2중기만극을 연출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보도’를 통해 전날 연평도 근해에 있던 함정 인근에 북한이 포격했다는 우리 군의 발표에 대해 “괴뢰 해군함정들이 선불질을 해대고는 그것을 우리가 포사격을 가한 듯이 꾸며낸 기만극”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20일 괴뢰군부 깡패들이 아군 함정과 평화적인 중국어선에 무모한 총포사격을 가했다”면서 “벌어진 사태앞에 전전긍긍하던 괴뢰 깡패들은 갑자기 우리 군대가 22일 제놈들의 함정에 포탄 2발을 발사하였다고 떠들어댔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문답에서 당시 연평도에 배치된 남한의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은 것과 관련, “‘발사원점’을 확인한다는 현대적인 탐지수단이 ‘느닷없이 가동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무작정 ‘북포탄발사’설을 내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서남전선군 장병들은 일단 포문을 열면 그 무슨 수주따위나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시사없는 단발명중타격을 안긴다”면서 “박근혜 군사불한당들은 우리 서남전선군 전체 장병들 모두가 도발자들이 움쭉 하기만 해도 그 즉시 초토화해버릴데 대한 전투명령을 하달받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데일리NK에 “북한이 최근 6.4 지방선거에 맞추어 우리 정부에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기(북한)들 평화 이미지를 보이면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강경책에 흠집을 내려는 계산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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