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한국꺾고 결승진출…일본과 대결

한국 여자 축구가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추가 실점해 결승행 티켓은 북한이 거머쥐었다. 

북한 여자대표팀은 초반 주도권을 쥐면서 한국 문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한국은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지소연(20·한양여대)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혼자서 전통 강호 북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북한은 긴 센터링을 통해 파상공세를 펼치며 슛팅을 날렸고 한국은 골키퍼 전민경(25·대교)의 거듭된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 추가 시간에 북한 주장 조윤미의 중거리 슈팅이 한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북한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자 후반 43분 전가을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찔러 준 패스를 유영아(22·상무) 선수가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 갔다. 북한은 연장 전반 4분만에 추가 골, 연장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북한은 이미 결승에 오른 일본과 22일 오후 8시 금메달을 놓고 숙명의 한 판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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