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프랑스에 2-3 패…U-20 월드컵 4위

북한 여자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해 여자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에 2-3으로 패해 이번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북한은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온영의 헤딩슛으로 먼저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8분 클레르 라보게즈의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아미나타 디알로가 20m짜리 중거리 포를 쏴 역전에 성공했다.


북한은 후반 23분 최온화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후반 34분 아이사투 툰카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로써 미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던 북한은 나이지리아와 프랑스에 연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앞서 북한은 2006년과 2008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했다.


한편 8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올랐던 프랑스는 북한을 꺾고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