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자유 올해도 전세계 꼴찌”

군사혁명과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탄압기도, 인터넷 사용의 규제 등으로 지난해 지구촌의 언론자유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1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언론자유 꼴찌국가의 불명예를 안았다.

프리덤하우스는 세계 언론자유의 날(5월3일)을 앞두고 이날 공개한 ’2007년 언론자유’라는 보고서에서 아시아와 중남미, 옛 소련지역 국가들의 언론 상황이’걱정할만한 추세’라고 지적했다. 총 195개국을 상대로 조사가 실시돼 74개국이 ’자유’, 63개국이 ’부자유’로 분류됐고 나머지 국가들은 ’부분적 자유’로 평가됐다.

국가별 순위(최악 100점)에서 북한은 97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반면 아일랜드와 핀란드가 9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 단체의 제니퍼 윈저 전무이사는 언론자유가 “(위험을 재기 위해) 탄광에 미리 들여보내는 카나리아”처럼 민주주의를 재는 척도라며 “언론에 대한 공격은 다른 민주적 제도들에 대한 공격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만큼 언론자유의 후퇴는 민주주의 자체가 더욱 심한 공격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매우 걱정되는 징후”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태국과 스리랑카, 파키스탄, 필리핀, 피지 등의 경우 군사혁명과 비상사태, 폭동 등으로 언론자유가 희생되는 상황을 낳았다고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 이란은 언론인과 사이버상의 반체제인사들을 계속 투옥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독립언론을 공격하고 인터넷 사용을 규제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도 악화되고 있는 치안환경과 정부의 조치 등으로 언론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경우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상황은 더욱 안좋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동의 언론 상황에 대해서도 경보를 발했다. 리비아와 시리아, 팔레스타인 지역은 언론의 존재 자체가 극히 제한된 지역으로 지목됐다. 반면 이탈리아와 네팔, 콜롬비아 등은 상황이 개선된 국가로 뽑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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