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곰즈’, 남한에서 대북 인권활동”

북한 당국이 불법입국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힌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30) 씨가 북한에 들어가기 전 한국에서 ‘로버트 박’ 관련 석방집회 등 대북 인권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박의 활동을 지원해온 팍스코리아나 조성래 대표는 25일 데일리NK와의 전화통화에서 “곰즈 씨는 로버트 박 입북 후 지난해 12월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북한주민 해방 집회’와 지난 1월 12일 임진각에서 진행된 ‘로버트 박 석방 촉구 기원 풍선날리기’행사에 참석하면서 대북인권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곰즈 씨는 ‘북한 주민 해방 집회’와 ‘로버트 박 석방 촉구기원 풍선날리기’ 행사의 근본적인 취지가 ‘북한인권 실현’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그렇게 볼 때 북한인권 실현을 위해 무단 입북한 것으로 생각 한다”며 입북목적을 추정했다.


조 대표는 특히 로버트 박의 입북이 곰즈 씨의 북한행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박과 곰즈는 교회 활동을 통해 친분 관계가 있었으며 특히 북한 인권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북한에 무단 입북한 로버트 박의 행동에 어느 정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곰즈 씨의 신원을 밝히며 불법입국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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