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학지 “어려운 글을 쓰는 사람은 사실 무식한 사람”

북한의 어학전문지 ’문화어학습’은 “유식한 글”의 요건으로 노동자와 농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어휘와 논리를 사용한 글을 꼽았다.

22일 입수된 문화어학습 최근호(2007년3호)는 ’글을 대중화.통속화하여 알기 쉽게 쓰자’는 제목의 글에서 “인민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글을 쓰는 사람은 사실상 무식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어학습은 “인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써서 통속성을 보장했을 때에만 언어의 사회적 기능이 높아진다”며 “인민 대중이 늘 쓰는 말”로 쓴 글이 유식한 글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문지는 “아직도 불필요한 격식을 차리며 까다롭게 글을 쓰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인민적인 관점과 입장이 선 사람들은 예외없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인민대중이 늘 쓰는 말을 소중히 여기고 그에 기초해 글을 쓴다”고 말했다.

글의 문법 구조에 대해서도 이 전문지는 “복합문과 같은 복잡한 문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순문으로 글을 쓰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며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문법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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