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에 신발 4천켤레 전달

사단법인 참여불교운동본부는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여여선원 앞에서 이사장인 정여 스님 등 불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들에게 운동화 4천켤레를 보내는 ‘자비의 통일신발’ 선적식을 가졌다.

부산지역 불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 마련한 이 신발은 18일 오전 인천항으로 옮겨지고, 22일 선적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뒤 북한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연맹을 거쳐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신발이 무사히 전달되고, 남북간 신뢰회복과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개최된 이날 선적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찬불가 등의 순으로 30여분간 엄숙하게 진행됐다.

정여 스님은 인사말에서 “신발이 없어 제대로 뛰어놀지 못하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불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지원품목을 분유 등 다른 생필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2004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2만400켤레의 어린이용 신발을 북한에 보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