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애기봉 트리 설치 용납치 않을 것” 위협

북한은 우리의 일부 종단체들이 김포 애기봉 트리 설치 철회를 공식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애기봉 등탑 점등식이 재개된다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21일 보도를 통해 “남조선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앞에서는 심리전용 애기봉 등탑 건설과 점등식을 포기한다고 선포했지만, 등탑 건설과 점등식을 재개해 보려고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22일 전했다.


보도는 “애기봉 점등식은 우리 전연군인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며, 직접적인 선전포고로 된다”며 “우리 전선군 장병들이 자기 면전에서 벌어지는 동족대결광들의 심리전행위를 그대로 놔둔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포기한다는 선포가 한 갓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심리전 대결극을 벌려놓는다면 절대로 스쳐 지나지도,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또한 “애기봉 점등식이라는 것은 종교의 탈을 쓴 극우보수 세력들이 군부와 작당하여 이미 철거된 등탑 자리에 ‘크리스마스 나무’라는 것을 세워놓고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그 무슨 종교행사라는 미명 하에 우리를 자극하기 위해 벌리는 일종의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도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풍선작전’을 기어코
강행한 데 대해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보복의지가 어떠한가를 보여준 바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미 초강경 대응전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 애기봉 트리 설치는 기독교교회연합(NCC)의 반대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도 지난 18일 애기봉 성탄 트리 철회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