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알짜배기 외화벌이 털게 수출 대폭 증가

최근 북한의 중국 옌볜((延邊)지역으로의 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북한 당군(黨軍) 산하 외화벌이 기업소들이 수출을 늘리기 위한 거래를 적극 벌이고 있다고 옌볜지역 한 무역업자가 전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선족 무역업자는 25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최근들어 북한에서 들여오는 해산물 수입량이 급증했다”면서 “예전에는 한 달에 평균 수입량이 1t 정도에 그쳤는데 최근에는 3t 정도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 식당의 북한산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식당 업주들이 가격만 맞으면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편이어서 향후 사업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이 무역업자에 의하면, 최근 중국에서 북한산 털게 가격은 최상급에 속하는 털게 한 마리(1kg)의 가격은 중국돈 위안화 200원(한화 약 37000원)이고 홍조개는 키로당 10원(1800원), 가리비는 28원(5200원), 가막조개 9원(1700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털게 등 북한 수산물을 가져오기 위해 북한을 직접 방문해 수산물을 중국으로 가져오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한 측면도 있지만 최근 북한 기업소들이 수산물을 팔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수산물 수입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들에 의하면 북한의 수산물 수출은 북한의 알짜배기 외화벌이 사업이다. 때문에 당이나 인민부력부 등 힘 있는 국가 권력기관이 직영으로 수산물 수출 기업소를 운영한다. 이러한 외화벌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김정은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북한 39호실로 들어간다.


최근 북한의 수산물 수출 증가 배경과 관련 전방위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통치자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산물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내각 무역간부 출신 김철순(가명) 씨는 “중국과 직접 거래 할 수 있는 무역 와크(무역허가)를 중앙당 39호실이나 인민무력부 산하가 아니면 받기 힘들어 북한의 일반 기관·기업소의 외화벌이 사업소들은 중국과 수산물을 직접 거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옌볜지역에서 거래되고 있는 북한산 털게/사진=이얼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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