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전보장시 핵무기 기꺼이 포기”

북한은 미국이 안전보장과 정치, 경제적 양보를 해줄 경우 핵무기를 기꺼이 포기할 것이라고 이번주 평양을 방문했던 한국계 미국인 학자가 23일 주장했다.

조지아대학에서 국제문제를 강의하는 ’박 한 S’ 교수는 이날 서울에서 강연을 통해 “북한은 핵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핵프로그램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전 지도자 김일성이 밝힌 한반도 비핵화라는 ’유훈’을 존중한다”면서 “북한은 지금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최적의 시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평가는 전날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등의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 요구에 대한 북한측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핵을 어떻게 포기하느냐”고 반문하면서 “포기하려고 핵을 만든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교수는 이어 “북한은 북미관계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폐기를 해야 한다는 미국측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박 교수는 “북한은 지난 11.7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데 대해 고무돼 있다”면서 “일부 관리들은 민주당과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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