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플루 추가 발병 없다”

북한이 평양과 신의주에서 9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한 이후 추가 확진 환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뉴델리에 있는 WHO 동남아시아 총괄사무소 수전 웨스트맨 박사는 VOA와 전화에서 “12월 8일 현재 WHO에 새롭게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 확진 사례는 없다”며 “북한에서 지금까지 약 2백개의 신종플루 표본이 검사됐으며 병원체 유전자 판별을 위한 검진 시약(Primer)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웨스트맨 박사는 이어 “북한에서 현재 신종플루 감시체제가 한층 강화됐다”며 “발병 감시와 질병 치료에 대한 지침서가 배포됐고 특히 (의료진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처음 나옴에 따라 소량의 타미플루를 추가로 북한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WHO는 지난 9일 “북한의 평양과 신의주에서 11세부터 14세 사이 어린이 9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격리돼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WHO는 지난 5월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창궐할 조짐을 보이자 예방 차원에서 북한 등 72개 개발도상국에 타미플루 240만명분을 제공했으며 남한 정부도 18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타미플루와 리렌자 50만명분을 북한에 전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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