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권발행 남발…하루 ‘억’단위 생산”

북한이 신권 발행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라디오방송 ‘열린북한방송’은 16일 북한 당국이 지난해 11.30 화폐개혁을 위해 미리 준비했던 신권이 모두 소진되자 지난 달 중순부터 추가로 신권을 찍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평성상표인쇄공장(일명 926호 공장)이 신권 지폐생산으로 만가동(완전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공장은 북한 당국의 화폐개혁 발표 직후 한동안 폐쇄상태에 있다가 지난달 18일부터 다시 생산에 돌입, 현재 하루에 억(북한화) 단위의 지폐를 생산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평안남도 평성시에 위치한 ‘평성상표인쇄공장’은 조선중앙은행 산하 기관으로 인민보안성(경찰)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송은 북한의 신권 발행 남발에 대해 “신권 가치 저하로 구매력이 떨어져 정부의 재정 조달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은행도 현금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또 “앞으로 북한의 인플레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현재 잠시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 및 쌀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한편, 북한은 화폐개혁 이후  당국이 고시한 쌀 1kg 가격이 23원에서 3월 초에는 1100원대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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