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장, 추석 대목 ‘반짝’ 물가 상승

추석을 하루 앞두고 북한 시장 물가가 명절특수로 인한 반짝 상승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강도 내부소식통은 18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오늘 혜산시장 물가를 파악해보니 대략 쌀 6000원(kg), 밀가루 5100원(kg), 두부 1500원(1모), 닭알 1300원(1개), 돼지고기 20000원(kg)), 이면수 13000원(1마리), 가지 2500원(kg), 사과 8.500~13.000원(kg), 콩기름 20000원(kg), 대파 3000원(1단) 정도였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명절이라 그런지 시장 물가가 지난주에 비해 1/10 정도 오른 것 같다”면서 “보통사람들이 추석 상차림을 하려면 대략 5~7만원 정도 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추석까지는 ‘명절에 식량을 절약하라’는 주민강연회가 의례히 열렸는데, 올해는 그런 교양이 없다”면서 “국가의 특별공급이 없으니, ‘절약하라’는 말도 없어 졌다”고 말했다.


이어 “혜산사람들은 텔레비존을 보며 ‘새 집에 텔레비존까지 선물 받은 사람은 앞으로 그만큼 토해내느라 바쁘겠다’면서 ‘우리 지방 사람들은 그저 당의 구호대로 자력갱생하는 것이 답’이라는 농담을 주고 받는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공을 세운 과학자·기술자들에게 ‘은하과학자거리’에 세워진 새 아파트에 입주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내용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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