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장 물가 지난해 말 비해 2배 상승해

북한 내 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전반적으로 두 배 이상으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값은 11일 현재 북한 시장에서 2000원(1kg)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900원에서 1000원 사이에 비해 2배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1월 말경 쌀값이 일시적으로 3000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 내부 소식통은 “1월 말 경에 일부 지역에서 배급 대상에도 쌀이 지원되지 않자 국가 식량창고가 비었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이 시기에 도매상들이 담합해 쌀값을 3000원까지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쌀값은 현재 2000원까지 떨어졌는데 쌀이 오르자 공급량이 늘어 다시 가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NK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양과 신의주 지역은 2000원대, 남포는 1900원대, 양강도 혜산시는 1800원대다.


쌀값의 절반 수준인 통강냉이도 시장에서 1kg에 1000원에서 1200원 사이에 거래돼 정확히 두 배 상승했다. 돼지고기도 지난해 12월 1kg당 3500원에서 현재 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탕가루(설탕)은  세배 가량 뛰었다. 사탕가루는 지난해 말 1kg에 1700원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5000원을 호가하고 있다. 고춧가루는 7000원(1kg)에서 15000원으로 뛰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북한의 물자 부족과 국경통제를 통한 밀수차단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 경공업과 농업부문의 생산을 확대하자는 구호를 내세웠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서 관련 물자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월 초 남포시 주요 상품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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