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페인에 패해 U-17 여자월드컵 4위

북한이 2010 U-17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패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포트오브스페인(Port Of Spain)의 해슬리 크로퍼드(Hasely Crawford) 경기장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11분 하구엘 피넬(Raquel PINEL)에게 한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북한은 스페인이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최경임의 펀칭으로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스페인의 하구엘 피넬이 잡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이후 팔로마 나자로(Paloma LAZARO)의 벼락같은 중거리 포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맞선 북한은 후반 38분과 40분 연이어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38분 김금종은 단독찬스를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김금종은 2분 뒤 스페인의 볼을 가로채 김윤미에게 넘겨줬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기록에서도 유효슈팅수 2:10, 볼 점유율 35:65가 보여주듯 스페인은 북한을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한편 리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심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리 감독은 “‘심판놈들’도 권위있는 경기를 위해서 역할이 높았으면 좋겠다”면서 “김금종이 뛰어오면서 헤딩을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면서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급하게 했으면 좋았는데 방어만 많이 하다 졌다”면서 “청소년 여자들에 대한 훈련을 강화해 재분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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