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출품 태국시장에서 `호평’

북한에서 생산, 수출하고 있는 상품 및 원료가 태국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코트라(KOTRA)가 태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북 교역 상위 1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태국의 정제유 및 곡물의 수출감소로 대북 수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태국 기업이 북한에서 수입하고 있는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4% 증가한 3천65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이와 관련, “화학제품, 비료, 기계 및 고철 등 10대 수입 품목이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소형 가전제품은 2002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312배가 증가한 1천14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하고 있는 태국 업체 10곳 중 7곳이 북한산 제품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해 올해 하반기에도 수입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북한으로부터 수입 물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북한에서 타이어용 몰드(금형)를 수입하고 있는 맥시스인터내셔널(Maxis Internationl)사는 “태국 내수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 중 공장을 확장하고 월 1∼2회에 그치고 있는 북한으로부터 수입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암모늄 황산염을 들여오고 있는 ‘내셔널 퍼틸라이저 퍼블릭(National Fertilizer Public)사’도 태국내 소비증가에 따라 수입 물량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북한산 섬유제품도 태국 시장에서 품질과 디자인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북한의 유망 수출품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북한에서 섬유 직물을 수입하고 있는 ‘와-타이 인더스트리얼(Wa-Thai Industrial)사’는 “섬유 직물 수입이 섬유제품 수출과 연관돼있기는 하지만 북한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을 감안할 때 수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참치 포장재를 수입하고 있는 한 태국 업체는 “태국산을 포기하고 대신 품질이 뛰어난 북한산을 수입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입액이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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