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감환경 최악…’전기 고문’ 자행”

북한이 교도소 수감자에 대한 학대가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로 지목됐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국제 교도소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이란·이라크·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캄보디아 등과 함께 ‘수감자 학대 국가’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수감자들에 대해 육체적·정신적 학대가 자행된다”며 학대의 대표적 방식으로 “심각한 구타, 전기고문, 독방 감금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탈북자와 비정부기구(NGO) 보고에 따르면 (북한) 수감자들은 심각한 구타와 전기고문, 나체 강요, 독방 감금 등을 당하고 있다”면서 “유아 살해 장면을 산모가 보도록 강요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부의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이 한국의 NGO와 공동으로 이러한 북한 수감 시설의 인권 침해 실상을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것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가 북한 내 ‘특별 교화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보고서는 보편적 인권의 시각에서 북한 당국이 정치범 등 수감자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수감된 인원은 약 1100만 명에 달하며,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법적 절차 없이 군 수용시설 등에 감금되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