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박으로 핵무기 운반 가능성”

북한은 자체 개발한 핵무기가 크고 정교하지 않아 이를 목표 지점까지 선박으로 운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주의 한 전략 분석가가 16일 주장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의 전략문제 전문가 앤드루 데이비스 박사는 북한이 최근 실험을 한 핵무기는 아주 조잡한 단계의 핵폭탄으로 열량으로 볼 때 불발탄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밝혔다.

데이비스 박사는 북한이 핵폭탄을 항공기에서 떨어뜨릴 수 있을 만큼 소형화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아주 요원한 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선박이나 잠수함으로 목표지점까지 실어 나르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운반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호주의 대응은 매우 강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호주 해군 함정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을 이행하는 데 어떤 식으로 참여할지를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다우너 장관은 유엔의 결의안은 북한에서 출항한 선박이 어느 지점을 항해하고 있고, 어느 나라 국기를 달고 있느냐에 따라 정선시켜 군사물질을 운반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많은 국가들이 선박들이 자국내 항구에 입항하는 것도 금지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수 년 전 호주로 마약을 운반한 봉수호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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