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적·CD 국내 반입 잇따라

최근 민간단체들의 평양방문이 잇따르면서 북한에서 발행하는 서적과 콤팩트 디스크(CD)가 당국의 허가없이 밀반입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김정일 장군 선군정치이론’ 등 북한에서 발행되는 서적 118권과 북한체제 찬양 가요 CD와 테이프 등 204점을 적발했다.

그러나 이는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휴대품을 무작위로 검사해 적발한 것으로, 북한 서적과 CD를 몰래 갖고 들어올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세관측의 설명이다.

세관 관계자는 “현재 승객들의 휴대품을 검사해 북한에서 발행하는 서적과 CD에 대해서는 일단 유치해 놓았다가 통일부의 허가가 있을 경우 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몰래 갖고 들어오는 사례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일부는 평양으로 가는 기내에서 방송과 ‘방북시 유의사항 유인물’을 통해 북한 서적과 CD를 ‘반입금지 품목’이라고 공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귀국편에서는 이 같은 안내조차 없는 실정이다.

세관은 이에 따라 앞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승객들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해 북한 서적과 CD의 밀반입에 대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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