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샛별’ 무역정보DB 구축

지난 2002년 ’7.1 경제개선조치’ 이후 대외무역 및 경제협력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본격적인 인터넷 무역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0일 조선무역경제연구소가 정보산업시대의 무역발전 추세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샛별’이라는 인터넷 무역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샛별’은 런던금속거래소, 시카고곡물거래소, 뉴욕상품거래소, 싱가포르고무거래소, 요코하마(橫濱)생사거래소 등 주요 상품거래소의 상품가격과 함께 런던금융시장, 도쿄금융시장 등 주요 금융시장의 외화 환율도 소개하고 있다.

’샛별’은 이와 함께 각국의 무역.경제관련 자료, 기업체 자료, 인코텀스(Incorterms) 등 국제 무역거래 관련 법규, 국제전람회 자료, 수.출입 관련 문건, 투자환경 자료 등도 제공한다.

인코텀스는 국제 거래의 불확실성 해소와 무역 활성화를 위해 국제상공회의소(ICC)가 제정한 무역계약 조건의 정의와 해석 기준으로 최근 무역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북한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리학권 부위원장이 소장을 겸하고 있는 무역경제연구소는 ’샛별’을 통한 무역정보 서비스 외에 로이터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수집한 1차정보를 가공한 2차정보와 수출품 판매경로 개척, 시장수요에 따른 컨설팅, 상담(商談) 알선, 시장조사보고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역경제연구소는 이밖에 홍콩 상업회의소, 로이터 등 세계 각국의 회사 및 국제기구와 제휴해 무역정보에 관한 교류.협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