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대외용 웹사이트 개설…관광 홍보 적극

북한이 지난 1일 ‘조선의 오늘(www.dprktoday.com)’이란 이름의 대외용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이 새롭게 오픈한 이 웹사이트는 북한 관광에 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북한은 ‘내 나라’와 ‘우리민족끼리’라는 이름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두 사이트는 관광 관련 내용보다는 정치적인 문제를 주로 소개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운영되는 ‘조선의 오늘’은 북한을 북부, 서부, 동부, 평양으로 나눠 주요 관광지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평양의 경우 호텔 10곳의 등급과 객실 수, 편의시설, 연락처, 사진까지 게재하는 등 관광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비자신청 방법과 입국절차, 세관검사, 북한 내 사용 가능한 외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알아야 할 정보와 함께 베이징(北京), 블라디보스토크 등과 연결된 항공노선들과 베이징, 모스크바와 연결된 국제열차의 시간표도 소개하고 있다.


관광 일정도 3박 4일 코스부터 10박 11일 관광 코스 8개도 소개하고 있다. 10박 11일의 경우 평양과 남포, 개성, 원산의 주요 기념물과 사적지,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하지만 이 웹사이트의 관광 정보는 모두 한글로만 작성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 특히 북한 관광의 주 고객인 중국인을 고려하지 않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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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