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

북한은 최근 발표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성명’에 대해 “불법무도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외무성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28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긴급요구에 따라 열린 비공개 협의회라는 데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켓 발사훈련을 부당하게 걸고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광란적인 핵전쟁연습은 못 본체하면서 그에 대응한 군대의 자위적인 로켓발사훈련은 그 무슨 ‘결의위반’,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 ‘규탄’하고 ‘적절한 조치’를 또 취하려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연례적’이니 뭐니 하면서 ‘평양점령’ 등을 노리고 각종 핵타격 수단들을 총동원하여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 놓고 있다”면서 “(우리의) 훈련에도 보다 다 종화된 핵 억제력을 각이한 중장거리목표들에 대하여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이것을 또다시 ‘도발’로 걸고 드는 경우에 대처해 적들이 상상도 하기 힘든 다음 단계조치들도 다 준비돼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으로 미국에 맞서 ‘핵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후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언급은 최근 국제사회의 ‘북핵 불용’ 연대 강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제재 국면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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