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불 10여곳 진화 안돼

지난 4일 오후부터 발생한 북한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채 7일 오후까지 3일째 계속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 정용승 소장은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사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일 오후 6시 현재 북한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40여곳의 산불 가운데 10여곳의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특히 함경남도 청진과 화성, 길주, 북청 부근 산불 규모가 커 자색빛 연기가 동해안을 뒤덮고 있는 것이 위성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이 모두 진화된 데 비해 북한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6일 오후 내린 비의 양이 적은 데다 진화 장비도 열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소장은 “현재 산불이 타고 있는 북한지역은 산이 시작되는 풋힐(FOOt Hill) 지점으로 지형상 그리 험하지는 않은 곳”이라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산불이 잡히지 않는 것은 헬기 등 진화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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