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림황폐화 심각”…모든산 수림화해야

북한이 고난의 행군 시기 산림 황폐화가 심각해졌다며, 10년 안에 전국의 모든 산을 수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산림 황폐화를 지적한 것은 지난해 11월 김정은이 중앙양묘장을 찾아 비판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산림복구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다’라는 1면 사설에서 “80년대까지만 해도 나무가 무성하였던 산들이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부터 벗겨지기 시작하여 수수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국토의 거의 80%가 산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복도, 화도 산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전국의 수림화 사업을 독려했다.


신문은 또한 “산림 황폐화로 입고 있는 피해는 대단하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들에서 장마 때마다 산사태와 큰물로 숱한 농경지가 유실되고 살림집, 공공건물, 도로와 강하천, 철길들이 심히 파괴되어 커다란 물질·경제적 손해를 보게 된 근원은 바로 산에 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날이 갈수록 벌거벗은 산들의 땅은 점점 더 퇴화되어 가고 있으며 그런 산들에 나무를 다시 심어 자라게 하려면 몇 십, 몇 백배의 품을 들여야 한다”면서 “바로 이런 데로부터 우리당은 산림복구도 생사를 판가름하는 총포성 없는 전투로 간주하고 자연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 시기 신림조성이 중시되고 이 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다고는 하지만 응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시, 군들에서와 같이 아직까지 패배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며 “패배주의는 오늘의 산림복구전투에서 철저히 경계해야 할 위험한 사상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산림복구전투의 승패는 전적으로 국토환경 보호성을 비롯한 도, 시, 군 국토환경보호부문 일꾼들의 책임성과 투신력에 달려있다”면서 “나라의 200분의 1을 책임지고 있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자기 시, 군의 산림조성과 보호 관리를 잘해야 오늘의 산림복구전투의 승리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관차의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산림복구 전투를 힘 있게 벌여 조국의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진 황금산으로 전변시켜야 한다”며 전국의 수림화 사업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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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