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째 UFG 위협…”절대 무사할 수 없다”

북한이 한·미 을지프리덤가이언(UFG) 연습에 대한 비난을 사흘째 계속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UFG 연습과 관련한 개인필명 논설에서 “조선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긴장상태를 격화시켜 제2의 조선전쟁을 일으키려는 범죄적 흉계의 발로”라며 “전쟁도발을 계속하면 절대로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또 다른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미제가 방대한 무력을 동원해 우리의 자주권을 엄중히 위협하는데 우리 군대와 인민이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전쟁 도발자들에게 진짜 우리 식의 전쟁맛을 보여주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개인필명 논평에서 “북침 전쟁을 도발하면 지금까지 다져온 멸적의 의지로 침략자들을 깡그리 소탕하고 조국통일 위업을 성취할 것”이라며 위협에 가세했다.


전날에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고도의 격동 상태에 있는 우리 군대의 철의 의지와 단호한 입장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5일 UFG 연습을 ‘침공을 노린 실제적 행동단계’라 규정하면서 “우리가 단행할 군사적 대응은 이 세상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가장 호된 징벌”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이 대내외 매체를 동원해 UFG 연습에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전쟁분위기 조성을 통한 내부 체제결속과 더불어 ‘강 대 강’ 맞대응으로 대화분위기로의 전환을 꾀하려는 의지로 읽혀진다.


한편 한미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6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올해 UFG 연습에는 한국군 5만6천여 명과 미군 3만여 명이 참가하며, 우리 정부가 별도 진행할 을지연습에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4천여 개 기관에서 40만 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