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코치 “여자들은 강해”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의 사격대표팀 코치가 ‘북한 여자들의 힘’을 강조했다.

북한사격 대표팀의 배원국 코치는 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사격장에서 열린 여자트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자 “우리는 축구, 복싱 등 국제대회에서 여자들이 메달을 거의 다 따고 있다”면서 “북측 여자들은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가 정말 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연습할때는 이곳처럼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경기장이 없었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강한 바람에 대비한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털어놨다.

북한은 이날 여자트랩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195점) 다음으로 많은 186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해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북한의 여자 사격팀에서 ‘날치기’로 불리는 클레이는 전통적으로 강세 종목이고 트랩에서만 현재 20여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트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지난 7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채혜경(23)이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배원국 코치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클레이의 메달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워낙 강하다”면서 “트랩과 스키트에서 은메달 2개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고 웃으면서 대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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