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범죄사업’으로 연 5억∼10억달러 챙겨”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조직범죄로 벌어들인 수입이 2조달러(1천878조원)에 달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은 ‘범죄 사업’으로 연간 5억∼10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산하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10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State of Future)에서 조직범죄 단체들이 돈세탁, 위조, 마약.무기밀매, 인신매매 등을 통해 지난해 2조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각국의 국방비 예산 총액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을 지목하면서 북한이 범죄 사업으로 연간 5억∼10억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직범죄가 지구온난화, 테러, 부패, 실업 등과 함께 향후 10년내 다뤄져야 할 가장 시급한 국제사회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유엔 마약통제ㆍ범죄예방기구 등과 같은 국제기구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조직범죄는 성장일로에 있으며, 국제사회 문제로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제롬 글렌 밀레니엄 프로젝트 대표는 “러시아 마피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잠입하는 등 조직범죄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범죄 단체들이 국경을 넘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사한 금융형사기구 창설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빈부격차 문제도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최고 부유층 225명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극빈층 27억명의 수입과 맞먹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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