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령도에 삐라 또 날려…”해병대 타격”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이 발견됐다.


4일 백령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으로부터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8장이 백령도에서 발견됐다.


이번 전단은 지난달 16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전단과 같은 종류로, 백령도 주민들의 공포심 유발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괴뢰 6해병려단은 우리가 소멸해야 할 첫 타격대상이다. 전대미문의 파괴력을 가진 타격수단으로 목표를 확정하고 발사준비상태에 있다. 우리는 빈말을 모르며 한다면 한다”고 적힌 전단 등 3∼4개 종류의 수천 장이 발견됐다.


이날 전단은 북한 김정은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강조한 이후에 확인된 것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9월 탈북단체들이 북한으로 보내는 대북전단과 관련,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