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화협 “한나라당 그대로 두면 북남내왕 막혀”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2일 “한나라당과 같은 친미역적의 무리를 그대로 두면 북남 내왕과 협력의 길이 막히며 온 민족이 핵전쟁의 재난을 입게 된다”며 한나라당을 극렬 비난했다.

북한 민화협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나라당이 우리(북)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악랄하게 걸고 들면서 ’전쟁불사’니 ’대북협력 중단이니 하고 고아대고(마구 떠들고) 있으며 진보개혁세력에 대해서는 ’북의 대변인’, ’빨갱이’로 몰아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화협은 그러면서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미국의 핵전쟁 책동에 대처한 것으로서 남조선이 우리의 선군 덕을 입으면 입었지 해를 입는 것은 털끝만치도 없다”면서 “세계도처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침략전쟁 책동은 우리의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없었더라면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열백번도 더 침략전쟁의 불을 질렀을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온 민족이 희생물로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면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 반면에 민족을 지켜주는 동족의 전쟁 억제력에 대해서는 ’위협’이니 뭐니 하고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추악한 민족반역행위”라고 말했다.

민화협은 “한나라당 이야말로 민족의 수치이고 재앙”이라면서 “남조선 각 계층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역적무리들의 범죄적인 반공화국(반북) 대결소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그들을 역사의 오물장에 영영 매장해버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 민화협은 지난달 28일 “대미추종은 전쟁이고 죽음”이라며 남한의 대북제재 동참에 대해 경고한 데 이어 30일에는 장민호(미국명 마이클 장.44)씨 관련 사건을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날조.모략”이라고 주장하는 등 최근 들어 잇단 대남공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