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학예술 혁명을 통한 사상 무장” 강조

북한은 16일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개막을 맞아 문학예술 혁명을 통한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이는 자본주의 문화 확산을 차단하고 문학예술을 통해 사상전을 강화하면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영도따라 새로운 주체 100년대 문학예술혁명의 포성을 힘차게 울려나가자’ 라는 사설아래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는 지난 시기 성과와 결함들을 분석총화하고 교훈을 찾아 선군혁명문학예술의 목적과 사명, 지위와 역할을 부각시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이번 대회는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을 당의 주체적문예사상과 이론으로 무장시켜 그들이 모란봉악단의 창조정신과 투쟁기풍으로 혁신을 하도록 하는데 대회가 가지는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사상 사업에서 문학예술의 역할이 대단히 크다”면서 “지금이야말로 1970년대와 같이 당사상전선의 전초선인 문학예술 부문의 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이다”면서 “문학예술 혁명의 포성을 울리는 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문화를 짓부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민대중의 정신력을 고조시키는 데서 문학예술의 역할은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 수 없다” 면서 “수천 톤의 식량이나 수만 발의 포탄을 대신할 수 있는 문학예술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 이번 대회의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특히 “반동적인 사상문화는 우리 식 사회주의를 와해시키기 위한 길잡이”라며 “문학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폭탄보다 더 위력한 사상의 미싸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문학예술부문 일군(꾼)들은 당적 원칙, 사회주의 원칙에 서서 창작지도와 심의를 책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면서 “과제나 주고 총화받는 식이 아니라 창작가,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지해주고 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에 “김 씨 왕조에서 주민들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는 데 문학예술만큼 좋은 소재가 없다”면서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고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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