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용수 조명애, 한국 남성과 사적 만남

최근 가수 이효리와 함께 SK텔레콤 TV광고에 출연해 화제가 된 북한 무용수 조명애가 한국 국적의 남성과 베이징에서 사적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명애가 현재까지 이 남성과 교제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BS 남북교류협력팀 관계자는 “2004년 5월 조명애씨가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남성과 사적 만남을 가졌다”면서 “남성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말했다.

KBS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다롄 등을 돌며 조명애의 활동과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다.

조명애는 한국 남성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남에 응했으며 이들은 사흘간 식사와 베이징 관광 등을 함께 했다. 이들의 만남은 북한 당국의 허락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 일부는 조명애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BS는 조명애 다큐멘터리를 8ㆍ15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여건상 연말로 방송 시기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