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든문제 김정일式으로 풀어야”…유일영도체계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일의 당사업 시작 5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김정은이 참가한 소식을 전하면서 “사회주의집권당영도사를 창조한 김정일 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김정은 유일영도체계를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주체적당건설 사상과 업적을 만대에 빛내여 나가자’는 사설을 통해 “1964년 6월 19일 김정일(당시 22살)이 당사업을 시작하여 주체의 명맥을 이었다”면서 “주체의 당건설 사상과 업적은 복잡다단한 정세속에서도 김정은에 의해 계승발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정일은 당을 사상적순결체, 조직적전일체, 행동의 통일체로 만들어 수령의 당으로 본태를 고수했다”면서 “90년대에는 백년대계의 전략인 선군정치를 위력한 사회주의 정치방식으로 정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주의화원에 돋아난 독초와도 같은 세도와 관료주의를 뿌리채 뽑기 위한 투쟁 강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우리 인민의 마음을 흐리게 하고 당과 대중을 갈라놓으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책동을 짓부셔 버려야 한다”고 선전했다.

한편 전날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대회 보고를 김기남 당 비서가 했으며, 주석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중앙기관 책임 일꾼들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