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회담 무산 하루만에 ‘6·15 정신’ 강조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2일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라는 글에서 “6.15통일 시대는 반세기이상 지속돼온 불신과 대결관계를 화해와 단합으로 전환시켰다”며 6·15정신을 강조했다. ‘급’을 문제 삼아 남북당국 간 회담을 무산시킨 지 하루만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최근 우리는 북남관계에서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입장을 발표하고 그것이 귀중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성의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또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기초할 때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고 북남관계도 민족의 의사와 요구대로 개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동신문도 “6·15공동선언이 강조한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기초해야 한다”며 “이념문제가 실현된다면 북남대화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수 있으며 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내부에서는 이번 남북회담에 대한 별도의 강연이나 지시 등이 없었다고 소식통이 전해왔다. 다만 노동 신문에서 남북 실무접촉에 대한 소식을 전한 만큼, 향후 회담 무산에 대한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는 대남공세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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