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약 복용자 총살’ 포고문 발표”

북한 당국이 마약 복용자를 총살에 처한다는 포고문을 발표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13일 밝혔다.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함경북도 회령군에 ‘마약단속통제를 강화할 데 대한’이라는 제목의 인민보안부 포고문이 지난 9일 발표되었다”며 “이 포고문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점 앞에 붙어 있으며 앞으로 마약을 하다 적발되는 사람은 총살에 처해진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단속에 대한 포고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마약 복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얼음’ 혹은 ‘빙두’라고 불리는 필로폰은 함경남도 함흥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최근에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중학생들까지도 공공연히 마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약 복용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갈수록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북한 현실에 기대감을 읽고 마약에 기대 행복감에 도취되어 살아가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북한 당국이 단속하겠다고 나선 것은 얼음 또는 빙두로 통용되는 필로폰으로 아편이나 대마초는 북한에서 마약으로 취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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