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예경, U-20 여자월드컵축구 실버슈

북한 여자 청소년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리예경(19.압록강)이 2008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득점순위 2위에 올라 실버슈를 수상했다.

FIFA에 따르면 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에서 막을 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북한 대표팀의 주축 선수 리예경은 이번 대회 6경기에 모두 나와 4골(3도움)을 넣어 시드니 리룩스(미국.5골2도움)에 이어 개인 득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알렉스 모건도 4골을 넣었지만 도움이 없어 실버슈는 리예경에게 돌아갔다.

리예경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프랑스와 준결승(2-1 승)에서는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북한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리예경은 FIFA와 인터뷰에서 “상을 타 기쁘지만 대회 우승을 놓쳐 아쉽다”고 밝혔다.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결승에서 미국에 1-2로 져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2002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6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미국은 개인상도 휩쓸었다.

공격수 리룩스가 기자단 투표에서 25%의 득표율로 동료 모건(23%)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을 수상해 ‘트리플 크라운'(우승.MVP.득점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의 골키퍼 앨리사 나이허는 골든글로브를 수상했고, 페어플레이상도 미국이 가져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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