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베트남 외무상과 회담…10일 ARF참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6일(현지시간) 팜 빙 밍 베트남 정부 부수상 겸 외무상과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초대소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대표단 성원들과 현지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은 외무성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리 외무상이) 호지명(호치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마련하고 가꾸어준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귀중히 여기고 외세의 간섭이 없이 조선민족끼리 평화적으로, 연방제방식으로 이룩하려는 조선(북한)의 입장을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수용은 황 빙 꾸언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부장과 까오 득 팟 농업 및 농촌개발상, 웬 껌 뚜 공업 및 상업성 부상을 각각 만나 담화하고 호치민묘에 헌화했다.


이어 7일에는 레 홍 아잉 당 정치국원과 쯔엉 떤 상 국가 주석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를 예방했으며 8일에는 까오 득 팟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과 만나 농업기법 교류 등 농업부문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리수용은 오는 10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