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 피겨 축전’ 개최

전 세계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열기로 가득한 가운데, 북한도 동계 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15~17일까지 ‘국제 휘거(피겨) 축전’을 개최한다고 11일 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에서 제23차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2월 16일) 경축 백두산상 국제 휘거(피겨)축전 준비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축전 개·폐막 행사를 특색 있게 하려고 행사장소에 여러 가지 조명기구와 흐름식 불(전등) 장식띠를 설치하고 장치 및 시설을 현대적인 것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축전에 “국내외 이름 있는 휘거 경기 대회들에서 순위권에 입선한 전적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현재 러시아, 벨라루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선수들이 축전 참가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유수의 피겨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소치동계올림픽에 집중된 만큼 북한의 선전처럼 ‘실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할 지 의문이다.


북한은 1992년 김정일의 50번째 생일부터 매년 백두산상 국제 피겨축전을 평양에서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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