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무역 부처 통폐합해 ‘대외경제성’으로 개편

북한은 18일 국가경제개발위원회와 합영투자위원회를 통합해 ‘대외경제성’으로 개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역성에 합영투자위원회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하고 무역성을 (북한) 대외경제성으로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발표했다.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합영투자위원회, 무역성과 함께 대외경제성으로 통합시킨 것은 북한이 향후 내부 경제개발을 위해 외국자본 유치와 대외 경협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무역성은 1998년 출범해 대외무역을 담당했으며, 국가경제개발위원회는 작년 10월 국가경제개발총국에서 승격한 것으로 각 지방의 경제개발특구를 담당해 왔다.


또한 합영투자위원회는 2010년 7월 처음 만들어져 외자유치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중앙지도기관 역할을 맡고 있었다. 위원장으로는 전(前)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지낸 리광근으로 알려져있다.


한 대북전문가는 데일리NK에 북한의 이 같은 조치와 관련, “최근 북한이 보여준 경제특구 개발이이나, 관광특구 제정 등의 조치를 볼 때 경제분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개발을 위해 외자유치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핵 문제와 같은 위험 요소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외자 유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도 있어 북한의 향후 어떠한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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