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창건 60주년 기념해 ‘생계형 범죄자들’ 사면”

북한 당국이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대사면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10일 밝혔다.


이날 좋은벗들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북한소식 376호’를 통해 “당 창건 65주년을 맞이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전국적인 대사면령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원래 9월 초 당대표자회가 끝나는 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다소 미뤄져 9월 21일부터 시작돼 27일까지 진행됐다”고 말했다.


좋은 벗들에 따르면 사면대상은 단순폭행, 무단결근, 도둑질, 국가소유재산절취 및 파손 등 생계형 범죄자들과 우발적인 범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형기가 절반이상 남아있는 사람들은 감형됐고, 절반의 형기를 치른 사람들은 모두 석방돼 전국적으로 15만 명 규모의 범죄자들이 석방됐다.


이에 반해 월남을 시도했거나 체제유지에 걸림돌이 되는 정치범과 사상범들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벗들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 “먹고 살려고 애쓰다가 잡혀 들어간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는데 풀려나게 돼 모두들 제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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