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에 국제 골프대회 또 열자 제안”

지난달 29일 북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주최한 영국 루핀여행사는 북한이 내년에 이 대회를 다시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딜런 해리스 루핀여행사 대표는 5일 “첫 대회였지만 매우 만족스럽게 잘 진행됐다”며 “(북한측이) 차기 대회 개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처럼 대회 일정을 하루 일정이 아닌 3일로 늘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골프대회는 루핀여행사가 지난달 26~30일까지의 여행패키지의 일환으로 영국, 독일 등 8개국 1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골프대회의 우승자는 25세의 핀란드인 올리 레토넨 씨가 차지했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북한 현지 주민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국적으로 국제대회 입상 선수가 거의 없어 3위에 오른 이 주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해리스 대표는 골프대회의 진행을 돕는 캐디가 모두 북한 여성들로 선수마다 한 명씩 배정됐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힘들었지만 골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