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관계 분위기 조성” 강조

북한은 14일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거론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조성이 필수적이다’는 기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짙게 드리운 대결 분위기부터 걷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7일 발표한 (북한)공화국정부 성명은 북남관계 개선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쌍방 간에 비방중상을 중지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기초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초에 우리는(북한은) 비방중상 중지 문제를 남북사이의 긴장완화를 위해 일방적인 실천적 조치까지 취했다”면서 “민족의 불화가 산생되고 비방중상에 아까운 정력을 소모하여 허송세월하기에는 민족의 통일념원이 너무도 귀중하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한다는 것을 내외에 선포한 취지가 여기에 있다”면서 “이번 계기에 남북사이의 혈연적 유대와 동포애의 정을 두터이 하자”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연북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북’, ‘간첩’으로 몰아붙히는 폭압소동은 민심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면서 “남북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자면 이러한 탄압행위가 중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의 5·24조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5·24조치’는 남북의 이익을 해치고 동족대결과 전쟁위험까지 몰아오고 있기 때문에 ‘5·24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장애로 되는 이런 대결조치들은 지체없이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군사분계선(MDL)에서 20km 떨어진 개성 북쪽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