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관계 개선 南태도에 달려있어”

북한은 9일 남북관계 개선에 남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는 제하의 글에서 “모든 것은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북남 대화가 신의 있는 대화, 실질적인 관계 개선의 성과를 거두는 대화로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남한 정부가) 대화에 임하는 자세와 입장부터 올바로 가져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상대방을 적대시하거나 의심부터 앞세우는 것은 진심으로 대화를 바라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최근 우리 정부가 북측의 대화 ‘진정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신문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과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통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불신을 조장하고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대담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도 이 두 가지 문제를 언급, 남북 대화의 전제 조건들고 제시하며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7·4 공동성명, 6·15 공동선언, 10·4 선언을 언급하며 “통일헌장에 기초해 대화를 실현해나간다면 북남관계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