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이지리아 꺾고 월드컵 첫 승

여자축구 아시아 최강 북한이 검은 대륙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완파하고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렸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대표팀은 14일 밤 중국 청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경화, 리금숙의 연속골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과 2-2로 비긴 북한은 조별리그 중간전적 1승1무(승점 4)를 기록해 앞서 애비 웜바크의 두 골로 스웨덴을 2-0으로 누른 미국(승점 4)과 골 득실, 다득점까지 같아 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나이지리아, 스웨덴은 나란히 1무1패.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한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 8분 길선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북한은 전반 17분 김경화가 오른발로 예리하게 감아올린 코너킥이 나이지리아 골키퍼 프레셔스 데데의 키를 넘기며 그대로 네트에 꽂혀 리드를 잡았다.

북한은 4분 뒤 베테랑 리금숙이 코너킥을 헤딩으로 꽂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북한은 후반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고 나이지리아의 반격을 강인한 수비로 차단했다.

북한은 18일 톈진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A조에서는 일본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개막전에서 독일에 0-11로 참패한 아르헨티나는 2전 전패가 됐다.
같은 조 독일과 잉글랜드는 득점없이 비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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