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꽃제비 사진’ 배준호씨에 노동교화형 15년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에 대해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지난해 11월 3일 라선시에 관광의 명목으로 입국하였다가 체포된 미국 공민 배준호에 대한 재판이 4월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최고재판소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감행한 배준호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언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배 씨에 대해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은 지난 2009년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과 흡사하다. 당시 북한은 북·중 국경지대를 취재하다 북한 경비병에게 체포된 미국인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를 재판에 넘겨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한편 배 씨는 중국에서 관광사업을 하다 지난해 11월, 5일 일정으로 라선시를 통해 방북해 꽃제비 사진을 찍다 북한 당국에 적발돼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배 씨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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