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생일선물’ 배급 주력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배급할 ’생일 선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8일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불리는 2월16일이 하루하루 다가옴에 따라 평양 시내 봉사망들이 상품 확보에 총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는 북한에서 의미를 두는 소위 ’꺾어지는’ 해인 김 위원장의 65회 생일이다.

이와 관련, 조선신보는 평양시 상업관리국이 구역별 주민 세대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질 좋은 인민 소비품들이 골고루 차례지게(돌아가게) 하는데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평양 시내 공업품, 식료품 종합상점에서는 지구별 세대수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배급할) 상품 가지 수와 수량을 정확히 확정하고, 상품 확보 계획을 세워 상품 수송에 선차적(우선적) 힘을 넣고 상품 확보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시 육류알상업관리소는 닭알(달걀)과 고기가 빠짐없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알과 고기 수송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평양시 문화.가정용품 도매소는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원활한 가정용품 공급을 위한 상품 확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확보된 상품들은 2월의 명절(김정일 생일)을 계기로 시내 모든 주민 세대들에 공급되게 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일,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매년 특별 배급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정일 생일선물’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홍콩과 마카오, 중국 주하이(珠海)를 통해 선물을 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