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금고지기 림상종 제1부부장 사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자금을 관리해온 림상종 노동당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후보위원이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림상종이 급병으로 16일 9시에 81살을 일기로 서거했다”며 “그의 서거와 관련해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된 부고가 16일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그는 일찍부터 당 중앙위원회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조선 노동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정력적으로 사업했다”며 “그는 조국과 혁명 앞에 세운 공로로 ’김일성 훈장’을 비롯한 많은 국가표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림 제1부부장의 노동당 내 직책은 김 위원장과 그 가족의 개인 자금, 물자 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서인 38호실 실장이다.

38호실장을 대외적으로 제1부부장으로 호칭하는 것은 이 직위가 당 제1부부장급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림 제1부부장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6.25전쟁 때 러시아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72년부터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으로 일하면서 김 위원장이 간부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할 자금을 구해온 것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과 사이에 2남1녀를 뒀으며, 장남 종근과 차남 종삼은 모두 군 복무 후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내각 산하의 무역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장녀 성희는 평양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림 제1부부장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19일 빈소에 조화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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