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기념우표 발행 계획”

북한 조선우표사가 김정은 기념우표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독일의 공영대외방송인 도이치벨레의 피터 쿠야트(Peter Kujath) 동아시아 특파원 말을 인용, “조선우표사의 부국장이 북한의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의 우표를 제작할 계획에 대해 확인해 주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쿠야트 특파원은 “지난달 21~23일 만난 조선우표소 부국장은 김정은 기념우표 발행 계획에 대해 확인해 주었다”며 “그러나 기념우표 발행 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시간이 걸린다’며 언급을 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핵실험이나 천안함 사건 같은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리는 북한의 관리들이 김정은에 대해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남한 비방의 문구가 적힌 우표나 체제 선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소재가 주를 이루었으나 1980년대부터는 해외 판매를 의식해 동식물, 민속, 국제 행사 등을 주제로 한 우표까지 발행하고 있다.


이교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행시기와 관련, “기념우표를 발행한다는 것은 일반대중에게 공표한다는 성격인데 현재 일반주민들에게 알리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완전히 후계자로 내정되고 정치력이 확보된 다음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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