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자동맹 “조선·동아는 어용 나팔수”

북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는 29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최근 조선, 동아 등 보수언론들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둔하며 남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파쇼독재의 정치시녀로, 어용나팔수로 완전히 전락된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과 어용매문가들은 괴뢰도당이 떠벌이는 ‘선핵폭기’니 ‘원칙고수’니, 그 무슨 ‘관광재개 3대조건’이니 뭐니하는 따위의 반통일 궤변들을 비호두둔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동족대결 정책이 마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간쓰레기들을 비롯한 어중이 떠중이들이 날조한 모략자료들까지 외워대며 반공화국 악선전에 매달리는 것이 바로 오늘의 남조선 언론 현실”이라면서 “반역패당의 하수인, 정치매춘부가 되어 사대매국과 파쇼독재를 미화 분식하고 동족사이의 적대감과 불신, 대결을 고취하는 반동보수 언론에 차례질 것이란 수치와 파멸뿐”이라고 경고했다.


‘조선기자동맹’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등 중앙 매체들과 지방 신문 소속 기자들로 결성된 노동당 외곽단체로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


북한은 2001년까지 약 5년 주기로 ‘조선기자동맹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전국기자언론인대회’를 열기도 했다.


김정일은 이날 대회에서 ‘기자·언론인들은 강성대국 건설대전의 진군나팔수이다’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당의 사상과 의도, 노선과 정책을 기준으로 하여 출판보도활동을 벌이는 것은 언론건설의 철칙”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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