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자단 완장 바뀌어 눈길

북한이 남북간 교류행사 취재 때 사용하는 기자들의 완장을 교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취재하고 있는 북측 기자들은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 ‘기○자’라는 글을 넣고 원 속에 하늘색 한반도 지도를 그린 완장을 차고 있다.

특히 지도에는 제주도와 울릉도는 물론이고 독도까지 부각시켰다.

북측의 한 기자는 “새 완장은 6.15시대의 새로운 북남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독도는 일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기자들은 종전 녹색바탕에 노란색으로 언론(PRESS)을 상징하는 ‘P’자가 크게 쓰여진 완장을 착용해 왔다. 남측 기자 완장은 하늘색 바탕에 ‘PRESS 기자’라고 쓰여 있다.

남측 행사 관계자는 “북한이 70년대부터 판문점 취재 등에 사용해 온 기자 완장을 교체한 것은 미세한 부분까지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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