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들의 뚝심…100t기중기 통째로 운반

평안남도 대안군 대안친선유리공장 건설에 참여 중인 북한 인민군들이 40여일이 걸리는 항만기중기 운반작업을 단 하루만에 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얼마 전 유리공장 건설장에서 모래 하선(荷船)부두에 항만기중기를 운반해 설치해야 할 과제가 제기됐다”면서 “100t 항만기중기를 해체해 부두까지 운반하려면 40여일이라는 날짜와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100t 항만기중기란 물건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양능력이 100t까지이며, 자체하중이 50t 안팎의 중량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 기중기를 설치하려면 일단 분해, 운반한 뒤 재조립해 사용한다.

그러나 인민군 장응남소속부대 지휘관과 군인들은 (유리공장) 건설지휘부를 찾아가 자신들이 기중기를 통째로 운반해 올 ‘대담하고도 혁신적인 안’을 내놓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드디어 100t 항만기중기를 실은 기중기선 갑문2호가 유리공장 건설장으로 향했다”면서 “부대의 지휘관과 군인들은 결사관철의 투쟁정신으로 대동강 물길을 가르며 기중기를 단 하루 동안에 무사히 날라왔다”고 보도했다.

기중기 설치작업에 들어간 그들은 불과 몇시간 동안 모래하선부두에 기중기를 통째로 올려세우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통신은 칭찬했다.

중국 정부의 무상지원으로 건설 중인 대안친선유리공장은 지난해 7월 착공했고, 올해 노동당 창건 60돌(10.10)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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